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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수학자가 찾은 진리"를 읽고 작성일 2016.12.20
작성자 하하네지킴이

간만에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질문과 수많은 생각들을 적으면서 읽어 보았습니다.

먼저, 이 책에 대한 칭찬을 하겠습니다.
"수학자가 찾은 진리"라는 제목에 맞게 수학자의 관점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멋졌습니다.
집합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인 집합이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는 관점도 좋았고,
위상정립과 위상변화란 용어를 가지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되어지는 변화란
원이 작은 변화로 다각형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잘라버림으로 변하는 것이 진짜 변함이라는 설명도 좋았으며,

1차원, 2차원, 3차원, 4차원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1차원이 2차원을 이해하기 어렵듯이
3차원의 인간이 4차원의 하나님을 전적으로 이해함이란 어렵다는 설명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학자의 관점은 아니지만
지구의 2/3가 물로 되어 있듯이,
물과 흙을 약 7:3으로 섞어서 만든 사람은
육체에 생수를 부어야 우리 몸이 살 듯,
우리의 영혼도 예수에 대한 갈증을 하게 된다는 관점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그 외의 부분들은 "수학자가 찾은 진리"라는 제목과는 부합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먼저는 수학자의 관점에서 내용을 다루지 않았고,
두번째는 진리라고 하기에는 공감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상상 속에서 풀어나가려는 시도는 높이 살만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조금은 더 성경에서 살폈어야 하는데
그저 상상 속에서만 풀어나가려 하였기에 오는 오점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선악과입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기 이전부터 이미 악이 존재해 있었습니다.
때문에 사탄이 악을 행했듯, 인간도 악을 행했다는 논리는 전제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논리는 악을 몰랐던 천사가 타락했듯이,
악을 몰랐던 인간 또한 타락할 수 밖에 없다는 전제가 있었을 때 가능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선악과를 먹기 전에는 악을 몰랐습니다.
그것은 악을 알았고 악을 행했던 사탄이 악의 세계를 제시하면서 유혹하기 전에는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을 본능에 의해 어기긴 어렵다는 것을 뜻할 것입니다.
악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이니까. 

그리고 노아의 홍수에 대한 이야기도
최소 70년에서 최대 120년으로 추정하는 방주를 짓는 기간 동안
하나님이 죄에 대해 나몰라라 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하고
노아 또한 그들에게 구원의 길을 제시하지 않았다는 전제가 있어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노아가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했고, 오직 의를 전파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자에게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면
수학자만이 가질 수 있는 전문가적인 입장에서
하나님을 이해하고 믿는 자의 삶을 고찰했던 것들을
달랑 4편의 글로만 끝내지 마시고
더 많은 글을 쓰셔서
"수학자가 찾은 진리2"를 발간하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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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뜰안
월~금 9:00~10:30
제작 조미숙 PD / 진행 조미숙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