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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참여 게시판

여름 끝자락에서 만난 초등 동창들 작성일 2014.08.25
작성자 하하네지킴이

8월 어느 날

전날 밤, 가슴 떨림에 소풍 전야처럼 쉽사리 잠못 이루고

드디어 초등학교 동창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여하튼 

식사 후

주일을 위해

만남의 반가움과 이별의 아쉬움을 뒤로한 채

노래 한 자락 불러주고 밤 10시 반에 홀로 길을 나섰다.


그리고 며칠 후,

후배 지인을 만났다.

그녀는 초등 동창 밴드에서 만난 동창과 개인적 만남도 가졌는데 

꼭 남편에게 정신적 외도를 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20살 시절의 가슴 떨림...

부드러운 배려...

그것이 그냥 좋았다고 한다.


다음 날...

나... 나 초딩 동창 모임 보낼 때, 걱정 안돼?

낭군.. 무슨 걱정?

나.. 아니, 보통 초딩 동창 모임에 사건 사고 많자너..

낭군.. 그건 평상시 믿음직하지 못한 행동을 할 때나 하는 거지.. 근데 소주잔에 물 따라 먹는 건 하지 말그라. 사진 찍히면 오해 받기 쉬우니까..


역쉬 하나님이 내게 선물해 준 이 남자... 믿음직스럽고 사랑스런 남자다 

  

이 세상 어떤 여자가 자기 좋아했다는데 싫을까?

그런 이야기를 듣고 나 또한 잠시 가슴이 콩닥거렸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11시라는 늦은 귀가에도 나를 반겨주는 남편의 얼굴을 바라보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나만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참으로 좋다.


사랑한다 여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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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사랑의뜰안
월~금 9:00~10:30
제작 조미숙 PD / 진행 조미숙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