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어느 날 출근했던 남편이 돌아왔어요.

“ 여보! 나 살아서 돌아왔소!” 남편은 큰소리에 떨기까지 하면서 외쳤다.

“ 그래요 어서 오세요~~”

“여보 나 살아서 돌아 왓다니까!”

알고 보니 그날은 성수대교가 무너진 날,

남편은 그날 아침 볼일이 있다고 평소보다 일찍 나갔는데,

그날 볼일이 성수대교를 건너가는 길이었던 것이다.

바로 눈앞에서 참담한 광경을 목격한 남편은

집에 오는 길이 꿈만 같았다고 했고,

나도 남편이 살아온 것이 꿈만 같았다.

저는 세미나 때 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속 깊이 그 남편의 외침이 들어왔습니다.

정말 날마다 하는 일이지만,

살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일은 기적같은 일이란 걸.

그래서 남편이 귀가할 때마다

마치 죽은 자가 살아온 것같이 남편을 맞이하기로 했지요.

“Welcome HOME~~!” 라고 하면서~.

사실 나는 마음속으로 영적교만이 있었구,

남편과 소원한 때엿습니다.

HOME에서 받은 교육은 나의 가정과 나 자신에게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남편을 조건없이 존경하고 부드럽게 복종하는 훈련은 쉽지 않았지만,

귀가하는 남편과 아이들을 대환영해주는 일로 시작했습니다.

남PD님과 이교수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방송, 주~~욱 부탁드립니다.

[최연호] [오후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