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생신을 축하해주세요~ ^^ | 작성일 2014.0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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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은 저희 엄마의 생일입니다. 저희 엄마는 시골 섬 목회를 하셔서 경제적으론 넉넉하지 못하고 자녀에게도 무척이나 엄격하셨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셨습니다. 어른이 되어 목회자가 아닌 사람과 결혼에 성공(?)하셨지만 저희 아빠도 뒤늦게 목회를 하셔서 ^^ 20년이 넘게 사모의 삶으로 함께 사역을 하셨습니다. 결혼후 40여년 넘게 모셔온 시어머니(저에겐 할머니죠)가 작년에 99세의 나이로 소천하실 때까지 정말 한결같이 잘 섬기셨던 씩씩하셨던 엄마가 요즘엔 점점 힘이 없어져가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어릴땐 엄마가 너무 좋아서 제가 낳은 딸도 제가 우리 엄마 좋아하는 것 만큼 절 좋아해줬음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했는데 아이를 낳아 키워보니 우리 엄마 만큼 제딸에게 잘할 자신이 점점 없어지는것 같아요. 우리 4남매를 건강하게 주님안에서 잘 낳아 키워주신 한정순 여사님~ 무엇보다도 믿음을 가보로 이어가게 잘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믿음의 선배로서 기도의 동역자로서 그리고 저의 엄마로 그 자리에 있어 주셔서 또한 감사해요. 엄마가 저의 엄마라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생일축하해요. 사랑해요~
*2부 시간에 찬양예배를 드릴때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외할아버지께서 좋아하셨던 "낮엔 해처럼 밤엔 달처럼" 찬양을 축하곡으로 함께 축하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