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에 온 나는... | 작성일 2014.03.12 |
작성자 쇳대 | |
시댁 식구들은 별로 표현이 없고, 남편도 별로 말이 없습니다. 시댁에 모인 날에는 말없이 밥먹고 잠시후 tv를 봅니다.
tv볼때도 우리 친정같이 시끄럽게 보지 않고 조용~~~합니다. tv는 방마다 있습니다. 각자 보는 것이지요.
tv프로까지 참견 많은 가정에서 살다가 식구끼리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적응이 안됩니다. 어떨 때는 나만 말하고 있습니다.
아 어떻게 이사람들에게 입을 열게 할까요~~~ 서로에게 소중한 이 사람들... 소중하다고 말하고 싶고 사랑한다고 말하고싶고 왜그러냐고 따지고 싶고...
그런데 이 사람들은 눈치만 봅니다. 나 혼자 용기낼까요? 나는 정말 이상한 나라에 왔습니다.
[김인순]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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