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부산입니다 ^^

지난주 목요일 저녁 8시 넘어, 운전을 하면서 극동방송을 듣고 있는데

아주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서 볼륨을 높여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 반가운 목소리에 한번 놀라고,

하가다-라는 생소한 말씀 읊조리기 방법에 두 번 놀라고,

이 날 소개해 주신 말씀이 요나서 2장 9절이라는 것에 세 번 놀랐네요.

예전에 한 목사님께서, 자신의 생일에 해당하는 성경구절을 찾아보라고 하시면서

예를 들어, 1월 1일 이 생일이라면

창세기 1장 1절부터 66권 성경의 모든 1장 1절을 찾아보면서

자신의 구절을 만들어 보라는 권유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의 생일인 2월 9일, 제가 마음에 새겼던 말씀 중 한 권이었던 요나서를 다시 만나게 되다니

그것도 반가운 목소리로 말입니다. 

십년전 부산극동에서 만났던 대진PD님의 목소리로요.

그 날 읊조린 구절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제 삶에 모든 순간, 감사의 버릇이 사라지려는 찰나

다시 말씀으로 이야기 해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거룩한 버릇, 감사의 버릇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2019년 하반기를 또 열심히 달려가겠습니다.

하가다,

감사합니다^^ 

-부산,권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