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후 /그럼에도 돌보아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 작성일 2017.11.08 |
갑상선암 수술을 마친 큰언니가 병실로 돌아왔어요 수술을 마친 주치의 윤지섭 교수님으로부터 큰언니의 상태를 설명 듣고 말씀을 요약합니다. 수술은 원했던 것 만큼 잘 진행이 되었는데 육안적으로 보았을 때 암이 갑상선 밖으로 조금 뚫고 나와 있었기에 이런 경우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서 다 제거하는 것이 나아서 양쪽을 다 제거했습니다 갑상선이 몸에 없으시기에 약을 평생 드셔야 하는데 약의 효과는 호르몬을 보충하는 목적도 있지만 재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기에 약을 잘 드셔야 합니다 검사는 6개월에 한 번씩 하고 처방을 받으며 최종적으로 조직검사 나오는 거 보고 추가적인 방사선 동위원소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방사선 동위원소에 대한 설명도 해주셨는데요 그건 조직검사 후에 결과를 보고 다시 정리할께요. 수술 전과 수술 후 지켜야 할 내용들이에요 힘들어하는 표정의 언니를 보니 보배의 담낭제거 수술을 받았을 때가 생각납니다. 고통스러울 때 누군가 곁에 있어만 주어도 무척 고맙고 위로가 되는데요 가장 큰 위로가 되시는 분은 우리 주님이시죠. 그래서 언니와 함께 앱으로 광주극동방송을 듣습니다 오영솔 피디님이 진행하는 행저즐라~~ 아픈 언니를 위해 언니가 좋아하는 찬양을 신청합니다 오피디님이 사연도 방송해주시고 찬양도 들려주시면서 방송가족들에게 한 줄 기도도 부탁하시니 정말 감사해요 시선 내게로 부터 눈을 들어
찬양을 듣던 우리 언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니 에고~~보배도 울컥해서 훌쩍거리고 놀란 우리 오빠야는 왜 우냐고 묻네유~~~ 비록 갑상선을 양쪽 다 제거했지만 그럼에도 돌보아주시는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고맙고 감사해서죠. 저녁 7시 반이 되어 물을 마십니다 아프고 불편해도 참고 웃는 우리 언니~~~ 언니는 늘 그렇게 남을 먼저 생각해요 수술후 3시간이 지나면 부드러운 아이스크림도 먹습니다 차가운 것을 먹으면 좋답니다 ㅎㅎ 힘들어도 웃으면 우리 하나님이 기뻐하시쥬~~~ 회복을 위해 잠깐 걸어도 다니는데요 레스토랑 오픈으로 바쁜 우리 지훈이가 왔습니다 에고~~말없이 엄마를 만져주네요 장남이 오니 든든하고 의지가 되나봐요 언니의 차남인 우리 성훈이도 호주에서 몇 번씩 전화를 했는데요 그래도 장남이 오니 좋은가 봅니당 갑상선 수술을 하면 손 ,발이 저릴 수가 있는데요 보배가 할 때는 힘들다고 못하게 하더니 ㅋㅋ 아들에게는 손을 슬며시 내미네요 우리 지훈이가 넘 열심히 안마를 해주어서 인지 손, 발은 저리지 않았답니당 역시 부모에게는 자식이 최고의 약인가 봅니다. 다정한 지훈이 ~~엄마를 꼭 안아주고 갔습니다 ㅎㅎ 우리 언니는 아들만 둘이라도 효자 아들들을 두어서 외롭지 않겠습니당 두 시간에 한 번씩 맥박과 혈압을 체크하러 간호사들이 들어오는데요 큰언니의 상태가 정상적이라니 감사해요 이제 점점 더 밤이 깊어져서 새벽으로 가는데요 입원실 보조 의자에 누워 있으려니 평소에 편하게 자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스레 깨달으면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이 땅의 많은 아픈 환자들과 904호 병실에 함께 한 3명의 환자들에게 함께 해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세요.
그들의 아픔과 상처를 속히 치유하여 주시고 돌보는 보호자들에게도 평안을 허락하소서 사랑과 능력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