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버지깨서 몇일전 

갑작스럽게 쓰러지셔서 지금 중환자실에서 치료중입니다.

가까운곳에 살아도 사는게 퍽퍽해 찾아뵙지도 못하고

자식된 도리도 못한 못난 딸이기에 

아버지께 지은 죄 갚을길이 없네요.

평소 모습은 온대 간데없고 

군대군데 달려있는 의료기구와 주사바늘

그리고 아직 금식중이시기에 물한모금 

마시지도 못하고 누워계시는 아버지를

보고있노라면 가슴이 미어질듯 하네요.

이렇게 장성한 저이지만

어릴적 아빠를 곧잘따르며 했던 예쁜짓들이 

자주 꿈에자주 보인다며

눈시울을 붉히시며 말씀하시는 아버지..

평소 잘난구석없는 저에게 

늘 딸이 최고라고 말씀 해주시고

용기 복돋아주시는 나의 아버지...

그동안 못다한 효도 다할수있게

하루빨리 쾌차하세요.

그리고 다가오는 11일이 저희 아버지 생신이세요

64번째 생신 축하드리고 

딸 송이가 많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