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섭 목사님께서 5.18에 보내주신 기도문인데 소개를 못해드려 이곳에 올립니다.

시작과 마지막이 되어 주시며
역사를 주관하여 주시는 하나님~

오늘을 저희들에게 허락하시어
역사를 이뤄가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우리 민족과 조국을 사랑하여 주시어서 이 땅에 복음을 허락하시어 생명의 역사,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오게 하셨고 또한 계속하여 이뤄 가게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특별히 오늘 빛고을 광주에서 지난 36년전 눈물과 고통과 아픔의 역사가 일어난 날입니다.

외적의 침입도 아니요
자연 재앙도 아니였습니다.
우리 나라,
우리의 지도자들에 의해
우리의 형제들에 위하여
너무나 크나 큰 고통과 아픔을 겪고 말았습니다.

이 아픔과 고통은 아직까지 치유되지 못하고
화해되지 못하고 눈물을 삼키고 있습니다.
36년이 흘렀건만 서로의 반목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이 땅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당시 가해자였던 분들의 통렬한 회개와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피해자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여서
요셉과 같은 용서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온 민족이 미스바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며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구하는 뜨거운 가슴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먼저 하나님의 백성들이 미움과 시기와 반목이 아닌 예수님의 온유와 겸손의 사랑으로
용서하게 하여 주옵소서
화해하게 하여 주옵소서
화목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된 성도들이
이 나라와 민족을 품고 기도드리며
섬기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온전히 이 나라와 민족을 치유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뿐이심을 고백합니다.
도와 주시옵소서
도와 주시옵소서

이 시간도 우리의 모든 아픔과 눈물을 씻기시며 치유하시며 회복하여 주시어 화해의 찬송이 이 땅을 울려 퍼지기를  간절이 기도드리오며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흘려 죽기까지 사랑의 본을 보여 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