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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 마태복음 16:24

오늘은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우리를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하시고, 구원의 기쁨을 누리는 백성이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달리신 그분 밖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하였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대로 주님의 십자가를 꼭 붙들고,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과 일치를 이루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런 마음과 다르게 주님을 따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낮아지고 내려놓은 것이 두려워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 지는 삶을 버거워 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주님을 바라보기 보다는 베드로처럼 눈앞의 파도를 두려워하고, ‘멸시 천대 십자가’는 주님께 맡기고 ‘존귀 영광 모든 권세’는 누리려고 하는 교만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이 우리를 구원한다고 말하면서도 그 피가 한 방울도 돌지 않는 사람처럼 살고 있는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십시오.
이제라도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싶습니다.

저의 십자가가 무겁다고 가볍게 되기를 구하지 말게 하시고, 힘겹다고 내려놓지 않게 해 주십시오.
주님이 약속하신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며 끝까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우리 가슴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을 새기고, 주님의 손과 발이 되는 기쁨 속에서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