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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사연을 들으시고 기쁘게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헤아릴 수 없는 허물과 죄 많은 주님의 백성들을 따뜻한 하나님의 품에 안아 주시는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어제 하루 저희의 삶이 죄를 용서받고 셀 수 없는 많은 은혜를 받았으면서도 행복한 모습으로 살지 못하고 일그러진 모습으로 살며 자신과 이웃까지 멸시하고 냉대하면서 살았습니다. 많은 용서를 받았지만 남을 용서하는 데는 조금도 양보하지 못했습니다. 헛된 고집과 잘못된 생각인 줄 알면서도 내가 옳다고 주장하며 이웃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완악한 마음으로 잘못을 변명하며 이웃의 잘못이라 책임을 전가했습니다. 하찮은 체면 때문에 주님의 영광을 가리면서 살았습니다. 부질없는 자존심 때문에 이웃을 괴롭혔고, 자신의 명예를 위한답시고 남을 비방하고 헐뜯기까지 했던 얼룩진 우리들의 잘못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회개하는 심령을 용서하여 주시고 싸매어 주시는 한량없는 은혜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주 앞에 기도하며 결단합니다. 하나님의 기쁘시고 온전하신 뜻을 살피며 살아갈 결심을 새롭게 합니다. 불신자들처럼 죄악의 불구덩이로 몸을 던지면서도 멸망의 길인지 모르고 덤벙대지 않겠습니다. 주신 건강과 생명 연장의 기회를 헛되이 낭비하지 않고 가정의 평화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구원의 생명줄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녀들을 오히려 어리석고 미련하다고 비난하는 불쌍한 저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속히 구원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심령 속에서 또한 삶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 새롭게 건설되어지는 은혜의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