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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매일기도 기도문(낡거나 닳지 않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03:06 개인기도 시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서산은 벌써 아쉬움으로 가득 물들어있습니다.
총총걸음으로 오가는 이들의 마음에도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최선을 다했지만 허전한 열매의 아쉬움도 함께 오갑니다.
가는 것만 생각하면 만사 쓸쓸하고 고독감에 젖습니다.
그러나 가고 오지 않는 것들에 집착하지 말고,
눈을 들어 다가오는 것들을 볼 수 있는 은혜를
믿음의 자녀들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가는 것들과 오는 것들은 각기 다른 것 같지만,
또 자세히 보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있음을 봅니다.
한 분이 설계하셨고, 그에 따라 지으셨다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여름에 맺힌 열매가, 뒤에 오는 다음 계절에 어찌 익을 수 있으며,
가는 마지막 날과 오는 새날이 어쩌면 그렇게 정교하게 맞닿을 수 있습니까?
현세와 다가오는 내세도 이와 같은 줄 깨닫기 원합니다.
오늘 내게 있는 생명이, 다가오는 '하나님의 계절'에 온전히 변화되어,
세상에는 없는 '아버지의 생명으로 갈아입고',
‘낡거나 닳지 않는 삶’을 살게 되는 줄 믿습니다.
시간은 가도 이루어야 할 '참 목표'는 변하지 않으며,
계절이 바뀌어도 이르러야 할 '참 목적지'는 부동의 낙원임을 고백합니다.
죄 가운데 빠져 섬광이 번쩍이며, 유황 비가 쏟아졌던 소돔처럼,
눈 굽는 바람 불고, 먹구름 속에서 폭설처럼 재앙이 쏟아지고,
멸망이 홍수처럼 엄몰 할 때, 그때의 유일한 안전지대,
아버지가 자녀를 위해 준비하신, 금 기름으로 불 밝힌 '남방 밀실'(욥기9:9)에서
하나님의 분노를 피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매일기도] 12월 30일. 낡거나 닳지 않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2021.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