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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기도] 12월 5일.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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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매일기도 기도문(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게 하옵소서.)
03:31 개인기도 시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양지바른 산기슭, 주인 없는 나무에 북풍이 붑니다.
거두어갔거나 가을 기운에 겨워 대부분 떨어지고 빈 나무뿐인데,
아직 검붉은 열매 몇 개 옹기종기 둘러앉아 진풍경을 이룹니다.

낙엽 떨구던 그 모진 바람 어찌 이기고 형체를 보존했을까 대견해 보입니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부는 바람에 얼마나 흔들렸는지
절반은 쪼그라져 볼품도 없고, 부딪혀서 상처 나고 멍들었습니다.
기한 지나도록 떨어지지 않은 것은,
'내가 견뎌야지'하는 결단 때문도, '움켜잡은 견고함' 때문도 아닙니다.

죽을힘을 다했을 뿐인데, '견뎌진 것'입니다.
사력 다해 붙잡았을 뿐인데, '이겨진 것'입니다.
가지에 힘을 주셨기에 부러지지 않았고,
꼭지에 질김을 주셨기에 비틀려 찢겼어도 떨어지지 않고
초겨울까지 남을 수 있었습니다.

신기한 하나님의 능력이 이루어낸 값진 승리입니다.
예수 따라가는 약속 백성들의 최후 모습이며, 고백입니다.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우리의 크고 작은 모든 문제를 맡길 줄 아는
영적 기술을 허락해 주옵소서.

탈출구 없어 보이는 위기를 만났을 때,
문제 안에 빠지지 말고, 제일 먼저 ‘하나님께 맡겨야 함’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인생은 모퉁이 돌고 돌 때마다 새로운 문제를 만납니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가슴 먹먹한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서 이김을 주셔야 이길 수 있고, 인내하는 질긴 마음 주셔야 견딜 수 있으며,
주야로 보호해 주셔야 남을 수 있음”을 고백하고 의지하게 하옵소서.

하늘의 별과 별 무리가 그 빛을 내지 않고,
해가 돋아도 어두우며, 달이 그 빛을 비추지 않는 통곡의 날에도
이런 복된 은총 허락받아,
오빌의 정금 보다 희귀한 구원 백성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