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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매일기도 기도문(아버지 약속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03:39 개인기도 시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안락하고 안전한 곳간에 씨앗을 보존한 농부의 마음은
이미 이듬해 다시 돋아날 들판 논밭에 가 있습니다.
된서리 내리고, 흰 눈 소복이 쌓인 들판을 볼 때,
때가 지나기 전에 거둬들이기를 얼마나 잘했는지,
진심 다한 감사기도를 올립니다.
알곡이라도.. 서리맞으면 이듬해 싹을 틔울 수 없고,
눈밭에 그냥 있는 곡식은 쇠하여 썩을 수밖에 없기에
지혜로운 농부의 손길이 더더욱 귀하고 감사합니다.
눈 덮인 빈들을 보니, 알곡은 하나 없고, 쭉정이 몇 알 달린 볏짚만 단으로 쌓였습니다.
지혜로운 농부가 천기를 분별하여,
고단한 몸 일으켜 저리 알뜰하게 알곡을 거둬 들였구나 생각하니,
찬바람 사이로 소망의 온기가 스밉니다.
아버지, 아버지는 농부라고 하셨습니다.
언젠가는 이 세상이, 광명한 자 모두 낙원으로 떠나고
빈들처럼 황량한 날 있으리라 하신 말씀 기억합니다.
황금빛 낱알 보기 좋아 보는 이마다 탄성을 자아내기까지,
굵고 실한 낱알 되기까지, 견디고 이겨야 하는 수많은 날 들,
'오로지 하늘만 봐야' 가능한 줄 압니다.
이 고독한 싸움엔, 한 논에 함께 있는 누구와 나눠질 수 없는 무게이기에,
오롯이 자기 짐을 홀로 지고 견뎌야 합니다.
아버지
연약한 어깨로, 닥치는 모든 환란 이겨내려 몸부림칠 때, 피할 길 여시리라 약속하셨사오니,
원컨데 주께서 준비하신 '피할 길' 발견토록 영안도 열어주옵소서.
푸를 때 함께 푸르고, 익을 때 같이 익어,
한 날에 이루고 마치실 '거두는 역사'에 기회 잃지 않도록 꽉 잡아주옵소서.
영원한 아버지 나라에 다시 뿌려져
아래로 뿌리를 내리고, 위로 열매 맺게 하시려는 농부이신 아버지의 꿈 중에
'우리'가 있음을 믿사오니,
아버지의 꿈 성취되기까지 우리 '하늘 바라기' 되어 약속 안에서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매일기도] 12월 2일. 아버지 약속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