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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매일기도 기도문(찬란한 아침을 맞게 하소서.)
03:42 개인기도 시간
하나님!
그동안의 모든 수고가 다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 속에 압복강에 홀로 남은
야곱을 만나주셨던 것처럼
날이 갈수록 혼자라는 생각으로 힘든
저희를 만나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이 되어서일까요?
혼자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지만 아무도 대신 할 수 없는 일,
혼자 처리해야만 할 일도 많습니다
야곱이 왜 혼자 남았는지
자기만 살기 위해서인지 혼자 생각할 일이 있었기 때문인지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함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마치 겟세마네 동산에 혼자 남아
홀로 감당해야 할 십자가 문제로 기도하시던 예수님처럼
홀로 남은 야곱
그 순간이 오히려 그분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건강했던 사람이 절뚝발이로 바뀌었지만
이름이 바뀐 것
그래서 홀로라는 느낌이 마냥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 인생에서 잘못된 것이 뭔지를 반성하는 시간
형과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권을 빼앗고
외삼촌 라반의 속임수와 위협 가운데서도 잘 이겨내고
가정도 얻고 큰 부를 이루었지만
도무지 자신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위기상황,
그저 무기력감만 느낄 뿐
하나님, 그 모습이 바로 저희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광야 같은 세상에 홀로 서서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고
왜 이런 위기가 찾아왔냐고 원망하고
지친 모습으로 주저앉아 있는 저희
고난의 뒤편에 주실 축복을 예비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일하고 계신 주님을 기억하게 하옵시고
그 힘든 순간이 전환이 필요하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임을 깨닫고
인생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게 하옵소서
어떤 사람의 급습을 받고 날이 새도록 씨름한 야곱
뒤늦게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심을 깨달았던 것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깨닫지 못하고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라고
답답해하는 저희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환도뼈는 부러졌지만
그래서 이제는 자기 힘을 의지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지만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않으면 가게 하지 않겠다”며 매달려
기어이 축복받고 브니엘의 찬란한 아침을 맞았던 야곱,
비록 다리는 절었어도 새로운 인생을 힘차게 출발했던 그 야곱처럼
주님의 임재를 느끼며
따스함과 희망이 가득한
브니엘의 찬란했던 그 아침을 맞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저희의 삶의 현장을 찾아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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