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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 매일기도 기도문(아름다운 동행을 원합니다.)
04:16 개인기도 시간
사랑의 주님!
어거스틴이 “춤을 배우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의 천사들도 너와 함께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했는데
주님 앞에서 춤추고 싶은 심정입니다.
“예수님을 하나님 나라 무도회의 무용수”라고 표현한
어떤 교부의 말 때문이 아니라
가을바람 타고 전해지는 그윽한 국화 향기보다
더 진한 주님의 향기에 취해
오늘도 주님과 함께 스텝을 밟으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멋진 동행을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주님!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은
어떤 분이셨나요?
성경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하나님과의 삼백 년이란 기나긴 세월 동안의 동행!
그 동행은 틀림없이 날마다가 행복이었을 줄 믿습니다.
날마다가 늘 새로운 즐거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고 또 웃고 돌고 또 도는
주님과의 춤이 너무 행복한 나날이었을 줄 믿습니다.
그 즐거움이 얼마나 컸으면
969세를 살았던 므두셀라도 죽고
창세기 5장의 10고조라 부르던 인류역사상
가장 장수한 사람들이 죄다 죽는 가운데서도
에녹을 죽음이 예외인 사람으로 만드셨나요?
비록 당시 사람들 가운데 가장 짧은 365세
가장 짧게 살고도 가장 행복했던 사람
하나님이 “데려가셨다”는 표현이 너무 좋습니다.
얼마나 좋아하셨으면 데려가셨을까?
너무 행복했을 에녹을 생각하며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약의 히브리서마저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다”며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다”고 평가했던 에녹
아들 므두셀라가의 출생한 것이 계기가 되었는지
머잖아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는 예감 때문이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삼백 년을 한결같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또 하나님께서 늘 곁에 두셨던 그 동행이 너무 부럽습니다.
어디로 동행했다는 건지
무엇을 하며 동행했다는 건지는 잘 알 수 없지만
그 자체가 기쁨이었을 하나님과의 동행!
주님, 저희에게도 함께 가는 동행의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도 기쁘시고, 저희도 기쁜
그저 생각만 해도 든든한 그런 동행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누가가 바울의 협력자 되었던 동행도 아름답지만
데마가 데살로니가로 가고
그레스게는 갈라디아로 가고
디도는 달마디아로 가도
흔들리지 않고 바울 곁을 끝까지 지켰던 그 동행도 아름답지만
비아 돌로로사,
주님의 고난의 길까지도 동행했던 그때 그 사람들처럼
주님과 영원을 동행하는 복과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약속하신 대로
오늘도 내일도 아니, 영원까지 아름답게 동행해 주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매일기도] 10월 15일. 아름다운 동행을 원합니다.
2021.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