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매일기도 기도문(아버지의 나라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03:34 개인기도 시간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가족과 고향은 평생에 잊을 수 없는 ‘생채기’ 같습니다.
좋아도 생각나고, 아프고 힘들어도 생각나는 것이 가족이고 고향입니다.
세상 어디에 있어도, 동녘 하늘 밝히는 꽉 찬달 떠오르면, 어린 시절 뛰놀던 산천이 생각나고, 천진하게 웃고 울던 추억도, 부모 형제의 얼굴도 떠오릅니다.
꼭 대단한 일 아니라도 소중한 추억이 되고, 사라지고 없어진 실개천도 생각 속엔 언제나 살아있는 현재인 듯 선명하기만 합니다.
시리도록 그리운 것은, 잊지 말아야 할 것들입니다.
부모 형제, 고향산천이 잊을 수 없듯, 늘 그리움에 마음 한 켠 시려 오는 ‘아버지의 나라’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비길 데 없이 아름다운 풍광을 봐도 아버지 나라를 생각하고, 생지옥 같은 추하고 더러운 것을 봐도 아버지의 나라를 생각하 게 하옵소서.
세상 더러움을 피하여가는 우리가 추함 없는 나라를 사모하기 위함이며, 자녀의 기쁨을 위해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으신 아버 지의 참사랑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풍경은 눈에 담고, 사랑은 마음에 담아 에너지를 삼게 하시고, 조금이라도 비워진 여분의 마음 공간에 하늘 소망을 채우게 하옵소서. 믿음의 사람들이 먼저 본을 보여,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고 전도하여 고향교회들이 은혜 나누기에 분주하게 하옵 소서.
3시간이면 충분할 거리를 열 시간, 열두 시간 걸려도 기어이 가야 하는 길이기에, 명절마다 민족 대이동이 일어납니다. 어쩌다 고향 못 가면, 어미 잃은 아이처럼 마음은 한없이 방황합니다.
최선 다해 살면서 어깨 위에 쌓였던 삶의 무게들은, 특별한 것 없어도, 늘 마음의 동경인 고향과, 부모 형제의 사랑으로만 치료되는 병이기 때문입니다.
아픔도 고통도 부르짖음도 다시 없을 영광의 나라도 기어이 가야 하는 길임을 이 명절에 다시 한번 되새기고, 한주라도 주의 전展에 못 갔을 때, 뒤 쳐진 절박한 마음을 주셔서, 영육의 삶에 팽팽한 균형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매일기도] 9월 20일. 아버지의 나라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2021.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