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QT

매일 06:20~06:25

홈으로
[경건생활 365] 9월 15일 - 하나님의 부르심
2025.09.09

● 요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A.D. 1세기 이스라엘에는 열심당원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가나안, 셀롯’이라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이 사람들은
유대인들의 독립을 위해 과격하게 로마에 맞섰습니다.
하나님의 땅에서 내는 세금을 로마 황제에게 바치는 것은
신성 모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열심당원들은 때로는 직접 로마군과 전투를 할 정도로
독립을 위해 싸웠습니다.
게다가 로마를 위해 동포들의 세금을 걷는
세리들을 때려잡는 일에도 열심이었습니다.
세리는 말 그대로 세금을 거두는 관리입니다.
로마는 유대인들을 세리로 삼아 동포들에게
세금을 거두도록 시켰는데
세리들은 과한 세금을 거두어 로마에 바치고
남은 돈을 착복했습니다.
때문에 유대인이라면 누구나 로마인보다
세리를 더 싫어할 정도로 미움의 대상이었습니다.
시대적으로 보나 상황적으로 보나
열심당원과 세리는 물과 기름처럼
도저히 섞일 수가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예수님의 제자 중에는
세리도 있었고 열심당원도 있었습니다.
서로 사랑하고 용납하고 용서하라는 주님의 가르침은
예수님이 세우신 공동체 안에서
말 그대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를 자처하며 복음을 땅 끝까지 전해야 하는
우리에게도 이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
섞일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람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주님 안에서 아름다운 교제를 이루어 가는,
말씀대로 살아가는 제자가 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되도록 사랑하고 이해하며
타인을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을 주소서.
사적인 감정을 뒤로하고 믿음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추구합시다.


내레이션: 장대진 아나운서
[경건생활 365일 QT는 나침반 출판사와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