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눅 6:39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
하겠느냐
중국 위나라에 지혜로운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루는 길을 가다가 급하게 달려가는 수레를 보고
물었습니다.
“어디를 그리 바쁘게 가십니까?”
“급한 일이 있어 초나라를 가야 합니다.”
그러나 수레가 가는 방향은 초나라와 반대쪽이었습니다.
“지금 당신은 반대로 가고 있소.
말머리를 돌려서 남쪽으로 가시오.”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말은 이틀이나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명마입니다.
저는 다른 건 몰라도 말을 모는 건 둘째가라면 서러운
실력 있는 마부입니다.
노잣돈도 든든하게 챙겼으니 초나라까지
충분히 가고도 남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답답해 가슴을 치며 말했습니다.
“말이 아무리 빠르고, 마부가 아무리 말을 잘 몰고,
노자가 아무리 넉넉해도 소용이 없소.
오히려 더 빨리 멀어질 뿐이요.
초나라가 있는 곳은 남쪽이고 당신이 가는 곳은 북쪽이요.”
위나라의 충신 계량이 마음이 급해 잘못된 명령을 내리려는
왕의 고집을 꺾기 위해 올린 진언의
예화입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건 방향입니다.
우리의 삶의 방향이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을 향하고 있지 않다면, 아무리 부자가 되어도,
아무리
학식을 쌓아도, 아무리 장수를 해도
결국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힘과 열정이 아무 쓸모도 없는
속 빈 강정이 되지 않도록 믿음의 나침반을 따라
삶의 방향을 정하십시오.
복되고 형통합니다. 아멘!!!
주님, 좁은 길, 좁은 문, 주님이 걸어가신 그 길을 따라
걷게 하소서.
조금 느려도 천천히 주님을 향해 생명의 길을 걸어갑시다.
내레이션: 장대진 아나운서
[경건생활 365일 QT는 나침반 출판사와 함께 합니다]
[경건생활 365] 10월 13일 - 더 멀어지는 이유
2025.10.02